3주 쉰 선수의 점프가 이렇게 높게 뜰 줄이야.
프로야구 KT 위즈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삼성 라이온즈와의 1차전에서 샘 힐리어드의 호수비에 힘입어 위기를 극복했다.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이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유격수 내야땅볼을 맞으며 무사 1루에 처했다. 유격수 장준원이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 빠르게 1루로 뿌렸으나 김지찬의 발이 조금 더 빨랐다.



대니엘은 이어 박승규에게 가운데 워닝트랙으로 향하는 장타를 허용했는데 중견수 힐리어드가 이를 끝까지 쫓아가 점프와 함께 팔을 뻗어 잡는 슈퍼캐치를 뽐냈다.
타석에 구자욱이 등장한 가운데 대니엘이 7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동시에 1루주자 김지찬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이닝이 끝났다. 삼성으로 넘어갈 뻔한 분위기를 KT가 수비로 붙잡았다.
위기 뒤 찬스였다. 1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초구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2루 도루, 폭투로 2루를 지나 3루에 도달했다. 안현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힐리어드가 최원태 상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선제 2루타를 때려냈다.
KT는 이에 그치지 않고 김상수의 1타점 내야안타를 더해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효자 외국인타자 힐리어드가 1회 공수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