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이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구자욱은 팀의 무득점 침묵을 깨는 한 방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구자욱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삼성이 0-8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 박승규가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 대니엘의 6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구자욱에게는 반가운 한 방이었다. 앞서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20타수 3안타(타율 0.150) 2타점 2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6회까지 삼성 타선이 침묵했지만 구자욱의 홈런으로 마침내 첫 득점이 나왔다. 큰 점수 차를 단숨에 좁히지는 못했어도 부진했던 주장에게는 의미 있는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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