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은 나나가 지킨다..사과한 남친, 일갈한 여친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11.06 11: 24

그룹 빅뱅 출신 가수 탑(T.O.P)과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공개 열애를 시작한 가운데 극과 극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탑과 나나가 열애를 인정한 지 한달 하고도 나흘이 흘렀다. 두 사람은 지난달 2일, 뮤직비디오 촬영을 계기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6월경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탑의 정규 앨범 '다중관점'의 더블 타이틀곡 '완전 미쳤어!' 뮤직비디오 촬영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신곡 프로모션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하며 재회했고, 연락을 주고 받으며 인연을 이어오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2세대 아이돌, 아이돌 활동 중 연기 도전 등 비슷한 경험을 공감대로 빠르게 가까워졌다.

열애를 인정한 뒤 일부 누리꾼들은 탑의 과거 논란을 언급하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두 사람의 선택인 만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설왕설래 속에 불을 지핀 건 탑이 생일카페에 나나와 동행한 사건이었다. 지난 4일 생일을 맞은 탑은 팬들이 마련해준 생일 카페를 방문했다. 팬들과 함께 생일 카페를 둘러보며 미소를 보인 가운데 나나는 그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부 누리꾼들은 팬들이 마련한 생일카페에 여자친구를 데려오는 일을 드물다고 지적했고, 팬들의 마음을 먼저 헤아렸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특히 최근 20년 동안 탑을 지지했던 팬 사이트가 폐쇄하자 "상처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나나와 동행했다는 점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결국 나나가 나섰다. 나나는 "저의 공개 열애 인정으로 인해 저의 선택과 자유는 무시한 채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글들을 쓰는 자칭해서 팬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전한다"라며 "연예인에게, 그리고 나나라는 사람에게 무엇을 바라고 원하는지 냉정하게 돌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나는 "제가 무슨 큰 잘못을 했나요. 저로 인해 어떠한 피해를 입으셨나요. 제가 도덕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나요. 정확히 말씀드리지만 열애 부분, 인정하기까지에 있어서 저의 개인적인 사생활이고 저의 삶입니다"라며 "제가 미안해 할 부분은 제가 생각하는 진정 팬이 아니었던 사람들에게 저로 인해서 듣지 않아도 보지 않아도 느끼지 않아도 되는 비난과 말들과 상처를 받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나가 이러한 글을 쓴 건 비판을 받고 있는 남자친구 탑과 팬들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자칭' 팬이라며 악의적인 글을 쓰는 이들에게 새벽 시간대에 일갈을 남긴 나나. 그는 "묵묵히 참고 견디고 계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나의 일갈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용기를 낸 나나의 모습이 멋지다면서 박수를 보내는가 하면, 그가 지칭한 '자칭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먹이를 준 것이라며 아쉽다는 반응이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 탑스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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