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엄마의 몸 아래서 발견된 아기…"남편은 예비군 훈련" ('형수다3')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11.06 16: 33

‘명탐정 코난’의 목소리 주인공 성우 김선혜가 ‘형사들의 수다3’에 출격해 셋방 모자 살인사건의 진실 추적에 나선다.
6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되는 E채널 오리지널 웹 예능 ‘형수다’ 시즌3(이하 ‘형수다3’, 연출 이지선·작가 권소현) 5회에는 22년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주인공 코난을 연기하고 있는 성우 김선혜가 게스트로 함께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선혜는 오랜 시간 코난을 연기하며 생긴 특별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집중하거나 화가 났을 때 갑자기 코난 목소리로 말하게 돼 가족들이 놀라기도 한다"라며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20년 넘게 밀실 살인과 불가능한 범죄 대본을 녹음해 왔다"며 대본 첫 장만 봐도 범인을 알아채는 코난 성우만의 독보적인 추리 노하우를 공개해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1987년 한 셋방에서 벌어진 잔혹한 모자 살인사건의 전말이 다뤄진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당시 신문 기사를 공개하며,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어 잔치까지 벌였던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참극을 소개했다.
사건은 한 지붕 아래 네 가족, 총 12명이 모여 살던 작은 한옥 집에서 시작됐다. 전기 검침날 셋방에 살던 아기 엄마가 모습을 보이지 않자 주인집 아내가 이상히 여겨 방을 찾았다가 숨진 피해자를 발견한 것. 현장은 TV와 전축, 스탠드가 켜진 채 장롱 서랍이 열려 있어 침입 흔적이 역력했다.
특히 피해자의 시신을 바로 눕히는 과정에서 숨진 엄마의 몸 아래 엎드려 있던 생후 3개월 된 아기까지 함께 발견되어 현장은 큰 충격에 빠졌다. 당시 남편은 2박 3일간 동원 예비군 훈련을 받고 있었으며, 부부는 결혼 후 알뜰하게 돈을 모아 4개월 뒤 적금 만기를 앞두고 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라진 물건은 약 380만 원 상당의 장신구와 여성용 손목시계, 고장 난 카메라 등. 하지만 형사들은 고급 주택가가 아닌 오래된 한옥의 작은 셋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 새벽까지 이웃들이 별다른 징후를 느끼지 못했고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도 수상한 인물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순 금품을 노린 범행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추적을 이어갔다.
밀실 살인을 방불케 하는 이번 사건을 두고 성우 김선혜 역시 '코난'의 직관을 발휘해 자신만의 추리를 펼쳐 흥미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이웃들도 몰랐던 잔혹한 모자 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nyc@osen.co.kr
[사진] E채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