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나와!' 日 배드민턴 대이변 터졌다! '7전 전패' 아케치, 세계 7위 미야자키 격침...이제 '세계 최강'과 4강 격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11.06 17: 29

일본 여자 배드민턴의 기대주들이 맞붙은 8강전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세계랭킹 16위 아케치 히나(일본)가 자신보다 순위가 높은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7위, 일본)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앞선 7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상대를 상대로 거둔 첫 승리다. 이로써 안세영(24, 삼성생명)의 준결승 상대도 결정됐다.
아케치는 6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미야자키를 2-1(13-21, 23-21, 21-8)로 제압했다.
예상 밖의 결과다. 경기 전까지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미야자키가 7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세계랭킹에서도 미야자키가 7위로 아케치(16위)보다 9계단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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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달랐다. 아케치는 첫 게임을 내주고도 내리 두 게임을 가져오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특히 마지막 3게임에서는 상대에게 단 8점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경기 결과를 남겼다.
출발은 미야자키가 좋았다. 미야자키는 1게임을 21-13으로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앞선 미야자키가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아케치의 반격은 2게임부터 시작됐다. 두 선수는 듀스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쳤고, 아케치가 23-21로 승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게임에서는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아케치는 미야자키를 상대로 21-8 완승을 거뒀다. 2게임을 단 2점 차로 가져온 데 이어 최종 게임에서는 무려 13점 차 승리를 거두면서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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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아케치는 미야자키를 상대로 이어졌던 7연패를 끊었다. 세계랭킹 7위이자 자신에게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상대를 8강 무대에서 제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케치의 승리로 안세영의 준결승 상대도 결정됐다.
앞서 안세영은 같은 날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군지 리코(세계 20위, 일본)를 2-0(21-7, 21-13)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간은 단 37분이었다.
안세영은 이번 승리로 연승 행진을 53경기까지 늘렸다. 올 시즌 국제대회 성적은 70전 69승 1패로 승률은 무려 98.57%에 달한다.
당초 안세영의 준결승 상대로는 세계랭킹 7위 미야자키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안세영은 미야자키를 상대로 8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케치가 상대 전적의 열세를 뒤집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대진표가 바뀌었다.
안세영은 이제 아케치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아케치는 미야자키보다 세계랭킹이 낮지만, 이번 대회에서 자신보다 높은 순위의 선수를 제압하며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여줬다.
한편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11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11개 국제대회 정상에 오른 안세영이 코리아오픈까지 제패한다면 BWF 월드투어 출범 이후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1승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안세영이 일본 선수 군지에 이어 아케치까지 제압하며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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