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빌리빌리 게이밍(BLG) 서포터 '온' 러원쥔이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 소감과 함께 방심하지 않고 다음 무대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BLG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DK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BLG는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월즈 토너먼트에서 LCK 팀을 탈락시키며 4강 무대에 올랐다.

경기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 나선 '온' 러원쥔은 3-0 완승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3-2 승리를 예상했기에 3-0 결과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라면서도 "스코어보다는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월즈 다전제에서 LCK 팀을 잡아낸 기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온' 러원쥔은 "그런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우리 팀이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DK를 상대로 노틸러스와 레오나 등을 기용하며 공격적인 이니시를 주도했던 경기 방향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DK는 아주 단단한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후반 운영을 더 편하게 풀어나가기 위해 우리 팀의 한타 위주로 방향성을 잡고 준비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4년 이후 2년 만에 월즈 토너먼트 4강에 다시 서게 된 '온' 러원쥔은 남은 일정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 팀원 모두 팀워크가 정말 좋고 하나로 뭉쳐 있다"며 "지금처럼 하던 대로 패기 있게 임한다면 충분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