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부부' 아내가 34개월 아들에게 아동학대를 의심케 하는 행동을 하는 데에는 그의 숨겨진 과거가 있었다. 친엄마에게 일주일에 6일을 폭행 당한 충격적인 비하인드가 밝혀진 것.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아이를 향한 분노 뒤에 숨겨진 ‘SOS 부부’ 아내의 과거가 공개된다.
11월 9일(월)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90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SOS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며 괴로워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행동 뒤에 숨겨진 오랜 상처가 공개된다.

관찰 영상 속 아이는 낮잠에서 깨어난 뒤 애착 인형을 끌어안고 조용히 아빠를 부른다. 이어 혼자 책을 읽던 아이는 엄마가 TV를 끄자 울음을 터뜨리고, 아내는 또다시 아이를 방으로 데려가며 언성을 높인다. 반복되는 상황에 MC 장동민은 “몇 번째 감금이야”라며 탄식하고, 소유진 역시 “못 보겠다”라며 눈을 질끈 감는다. 감정이 가라앉은 뒤 아내는 아이 앞에서 “엄마는 화를 내고 싶지 않은데 엄마 어디가 고장났나 봐”라며 오열한다.
이어 아내는 “4명의 엄마에게 사랑받지 못했다”라며 어린 시절에 대해 운을 뗀다. 일주일 중 6일을 맞을 정도로 친엄마의 폭력이 반복됐고, 부모의 이혼 후 만난 새엄마에게도 끊임없이 통제받았다는 것. 이후 만난 여러 양육자에게도 보호받지 못한 채 성장했다고 밝혀 MC들을 충격에 빠뜨린다. 특히 폭행으로 다친 뒤 피가 묻은 벽지를 지우개로 지워야 했다는 일화에 오은영 박사와 MC들은 참담함을 감추지 못하는데.

오은영 박사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상처와 현재 아내가 아이에게 보이는 행동 사이에 중요한 연결고리가 있다고 짚는다. 이어 아내를 “아동학대의 피해자이자 생존자”라고 분석하면서도, 그 어떤 과거도 아이에게 한 행동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강조한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SOS 부부' 아내가 9개월 동안 임신 사실을 몰랐다가 병원 도착 30분 만에 아이를 출산한 아내의 사연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아이의 울음에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거칠게 반응하는 모습까지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아내는 평소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생리가 불규칙했던 데다 입덧이나 태동도 전혀 느끼지 못했고, 심지어는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며 약 12kg을 감량하기까지 했다. 이후 배에서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자 암을 의심해 응급실을 방문했지만, 검사 결과 이미 임신 35주 2일째였다. 역아였던 아이의 다리부터 나오기 시작하면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고, 병원에 도착한 지 불과 30분 만에 엄마가 됐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오은영 박사를 비롯해 소유진, 장동민, 문세윤 등 모두가 충격 받아 입을 다물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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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