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 김현주 "연상호 감독과 세 작품, 거절할 이유 없어..항상 감사" [인터뷰②]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4.01.23 12: 10

'선산' 김현주가 연상호 감독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의 주연 배우 김현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명의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된 윤서하(김현주 분) 앞에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부산행', '염력', '반도'의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민홍남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여기에 전 세계에 K-좀비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부산행'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넷플릭스 영화 '정이'까지 매 작품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 연상호 감독이 기획 및 각본을 맡았다.

김현주는 극 중 교수 임용만을 고대하고 있는 대학교 시간 강사이자 급작스러운 작은아버지의 죽음으로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윤서하로 분해 열연했다. 믿었던 남편 양재석(박성훈 분)의 불륜으로 더욱 힘들어하는 인물이며, 파괴적인 에너지로 극 전체를 이끌며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김현주는 연상호 감독과 '지옥', '정이', '선산'까지 세 작품이나 호흡을 맞췄고,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영감을 주는 페르소나"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박희순은 인터뷰 자리에서 "김현주 씨와는 두 번째 작품을 연달아서 했는데 그런 경우가 쉽지 않다. 작품을 하면서 정말 너무 좋은 배우라는 걸 다시 한 번 알았다. 그 배우가 연기 잘하는 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생각한 것보다 더 유연하고 감정도 풍부하고 상대에 대한 배려도 좋다" 가지고 있는 것 이상으로 능력도 있고 연기 스킬도 있고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많았다. 이 배우의 재평가가 시급하다. 요즘 연 감독님이 독점 하다시피 하고 있는데, 딴 감독님 하고도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 이 좋은 배우를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현주는 "아무래도 시간적으로 연이은 느낌이 있었는데 의도적이었던 건 아니었다. 항상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선택하고, 내가 새롭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선택했다. 그냥 자연스럽게 흐르게 됐던 것 같다. 연상호 감독님이라고 해도 선택하기 어려운 작품도 있을 수 있다. 그럼 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동안에는 거절할만한 이유가 없었다"며 굳은 신뢰와 믿음을 드러냈다.
"김현주에게 연상호 감독이란?"이라는 질문에 "감독님과 나이가 비슷하고, 비슷한 시대를 살아왔다. 감독님이 대학교를 다닐 때 나도 갓 데뷔해서 활동했고, 계속 날 봐오셨다. 응원하는 마음이 크신 것 같아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감독님께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배우는 새로운거 도전하고 싶고, 시도해보고 싶다. 그런 작품이 들어오지 않는데 나 혼자 할 순 없다. 마음은 있지만 용기가 부족할 수도 있다. 그럴 때 옆에서 용기를 주면서 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한편 '선산'은 지난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