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서 2주 연속 순위를 끌어올리며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3월 28일 자)에 따르면 엔하이픈의 미니 7집 ‘THE SIN : VANISH’가 ‘빌보드 200’ 43위에 랭크됐다. 이 앨범은 지난주(3월 21일 자) 73계단, 이번 주 18계단 뛰어올랐다. 발매된지 두 달이 지나 9주 연속 장기 차트인 중임에도 탄탄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세부 차트에서는 더욱 강세다. ‘THE SIN : VANISH’는 빌보드 ‘월드 앨범’과 ‘톱 앨범 세일즈’에서 각각 2위, 6위를 차지하며 ‘톱 10’ 내 붙박이로 자리매김했다. 앨범의 식지 않는 인기에 힘입어 엔하이픈은 ‘아티스트 100’에서 전주보다 12계단 오른 40위에 안착했다.

‘THE SIN : VANISH’는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사랑을 위해 금기를 깨고 도피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모든 트랙의 서사·가사·사운드가 유기적으로 맞물린 완성도 높은 ‘콘셉트 앨범’으로 호평받았다. 탐사보도 프로그램 ‘미스터리 쇼’ 형식을 차용해 총 6개의 음원과 4개의 내레이션, 1개의 스킷(SKIT·상황극)을 정교하게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THE SIN : VANISH’는 몰입도를 높인 색다른 트랙 구성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으로 큰 인기를 끌어 엔하이픈 통산 네 번째 ‘더블 밀리언 셀러’ 반열에 올랐다. 타이틀곡 ‘Knife’는 발매 당일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1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찍었다. 또한한국, 미국, 영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36개 국가/지역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순위권에 들었다.
한편 엔하이픈은 최근 희승이 팀에서 독립해 솔로 가수로 전향하며 변화를 겪고 있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당사는 엔하이픈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다음 목표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해왔다. 멤버 각자가 그리는 미래와 팀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희승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 뚜렷함을 확인하여 이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희승은 엔하이픈에서 독립하며, 이후 엔하이픈은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간다. /seon@osen.co.kr
[사진]빌리프랩(하이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