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이유·변우석 '대군부인', 욕 먹는데도 몰아보기 강행한 속사정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05.21 16: 31

[OSEN=하수정, 연휘선 기자] 잡음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21세기 대군부인', 이번에는 몰아보기 편성이 논란이다.
오는 24일 MBC ON 채널 편성표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10분까지 MBC 금토극 '21세기 대군부인'의 전편이 편성돼 있다. 약 14시간 40분 동안 첫방부터 결말까지 시청할 수 있도록 전편 몰아보기를 편성했다. MBC ON은 MBC의 자회사인 MBC 플러스가 운영하는 채널로, 주로 MBC에서 방송된 드라마와 예능 재방송, 교양 위주로 편성 중이다. 
역사왜곡 논란으로 불과 이틀 전 박준화 감독이 눈물의 사과를 하고, 주연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 역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가운데 보란듯이 전편 몰아보기 넣은 탓에 "눈치 챙겨라", "시청자들과 기싸움 하느냐?"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 것. 

21일 OSEN 취재 결과, '21세기 대군부인'은 논란이 일기 전부터 일찌감치 편성돼 있던 방송이었다. 자체 콘텐츠 비율이 현저히 적고 자사 MBC에서 방송 중인 콘텐츠의 본방송이 지나면 편성하도록 예정돼 있는데 '대군부인'도 종영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일정에 따랐다고.
채널 관계자 입장에서는 편성 때만 해도 역사왜곡 문제가 없었으니, 이러한 후폭풍을 당연히 예상하지 못했는데, 뒤늦게 편성표가 언급되면서 논란이 된 셈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OSEN에 "작품에 관한 논란을 인지하고 최대한 편집된 분량으로 편성했다"며 '천세 천세 천천세'는 묵음 처리된 버전이 공개된다고 알렸다. 또한 "지금 당장 아예 편성을 취소하기엔 대체 편성안이 마땅치 않고, ENA 드라마, 더라이프 등 타 케이블TV 채널에서도 '21세기 대군부인'의 재방송 편성이 진행 중이라 논란이 제기된 부분의 편집본으로 예정대로 편성을 진행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 11회에서 남주인공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 장면이 공개됐는데, 황제국이 아닌 제후국의 관모인 구류면류관과 황제를 향한 '만세'가 아닌 제후국 왕을 가리키는 '천세'가 등장했다. 이로 인해 조선을 제후국이라 주장하는 중국의 역사 왜곡 동북공정(중국 동북부 있던 나라들의 역사까지 자국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역사 왜곡 행위)에 빌미가 될 수 있다며 거센 비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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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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