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까지 K팝 대표 인기 아이돌그룹들이 'Kstyle PARTY 2026'을 꽉 채웠다.
지난 9일과 10일 일본 요코하마 K-아레나에서 '케이스타일 파티 2026(Kstyle PARTY 2026)'가 치러졌다. 지난 202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개최 3년 차를 맞은 '케이스타일 파티'는 한층 더 진화된 모습으로 열도를 들썩였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케이스타일 파티'에서는 K팝 신예부터 레전드 아티스트까지 화려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 출연진의 무대를 촬영할 수 있게 하고, 배웅회까지 하는 팬들과의 접점이 극대화한 기획이 더해져 현장은 이틀 내내 환호와 감동으로 가득 찼다는 후문이다.

첫날 무대의 포문은 일본 출신 멤버 히토미와 메이가 소속된 걸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이 열었다. 싱그러운 마린룩으로 등장한 이들은 ‘샤랄라(ShaLaLa)’, ‘하드 투 러브(Hard to Love)', 'UFO(ATTENTION)' 등을 선보이며 청순함과 파워풀함이 공존하는 무대로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어 2년 연속으로 '케이스타일 파티'에 출연한 누에라(NouerA)가 '에이리스트(A-LIST)', '팝 잇 라이크(POP IT LIKE)’, ‘N.I.N(New is Now)’까지 한층 성장한 군무를 뽐냈고, 첫 출연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는 ‘엑스(X)’,‘포즈(POSE)’를 비롯한 고난도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첫날 중반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투어스(TWS)였다. 데님과 티셔츠 차림의 풋풋한 스타일로 등장해 일본 데뷔곡 ‘はじめまして(Nice to see you again)’에 이어 ‘핫 블루 슈즈(HOT BLUE SHOES)’, ‘헤이 헤이(hey! hey!)’, 4월에 발매된 최신곡 ‘유 유(You, You)’, 히트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까지 열창한 이들은, 팬들과의 완벽한 호응을 선보이며 현장을 자신들 만의 '청춘'으로 물들였다. 또한 투어슨느 마지막으로 ‘앙탈 챌린지’가 열풍을 일으킨 ‘오버드라이브(OVERDRIVE)’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며 공연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분위기를 반전시킨 주인공은 솔로 데뷔. 14년 차의 레전드, 샤이니 멤버 태민(TAEMIN)이었다. 첫 곡 '크리미널(Criminal)'로 공연장을 순식간에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그는 손끝 하나, 눈빛 하나에 독보적인 섹시함을담아냈다. 이 밖에도 태민은 '어드바이스(Advice)', '무브(MOVE)', '길티(Guilty)' 등 퇴폐미가 가득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아, 마지막곡 '아이 띵크 잇츠 러브(I Think It’s Love)'를 핸드 마이크로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전율을 선사했다.

첫 날의 대미를 장식한 헤드라이너는 자유분방한 매력의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였다. 화려한 불꽃과 함께 등장해 '할리우드 액션(Hollywood Action)'을 열창한 이들은 그야말로 ‘이 날의 주인공’이었다. '나이스 가이(Nice Guy)' 무대에서는 멤버들끼리 장난기 넘치는 애드리브를 주고 받으며 돌발상황마저 즐기는 여유를 보였다.
특히 보이넥스트도어는 "'케이스타일 파티'에 출연하는 것은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멤버 명재현은 "정말 많이 성장했다. 전부 원도어(ONEDOOR, 보이넥스트도어의 팬덤) 덕분이다"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또 다른 멤버 성호는 "이날 출연자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이 열기가 식지 않도록 끝까지 달려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쉴 틈 없이 '카운트 투 러브(Count To Love)', '원 앤 온리(One and Only)', '오늘만 아이 러브 유(오늘만 I LOVE YOU)'에 이어 '쏘 렛츠 고 씨 더 스타(So let's go see the stars)' 무대에서는 별빛 같은 응원봉 물결 속에서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감미로운 감성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들은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세이 치즈(SAY CHEESE!)', '아이 필 굿(I Feel Good)',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까지 무대를 뛰어다니면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식을 줄 모르는 공연장 열기 속 앙코르를 요구하는 함성이 이어지던 중, 관객 모두가 함께 "오늘만 아이 러브 유"를 떼창하며, 멤버들이 뛰쳐나와 앙코르가 시작되었다. 또 다시 선보인 '아이 필 굿'에서는 무대 구석 구석을 누비며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고, 유쾌함과 실력을 갖춘 무대로 첫날 밤을 화려한 해피엔딩으로 장식했다.
둘째 날은 '보이즈II 플래닛' 출신 솔로 가수 장한음이 '워너(WANNA)', '온리 원(Only 1)' 등 4곡을 선보이며 감미로운 음색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래퍼로얄44(Royal44)가 ‘쇼 미 더 머니 12’ 경연곡으로 많은 사랑을 얻은 ‘키스 키스 키스(KISS KISS KISS Feat. 더보이즈 선우)', 보코더를 활용한 감각적인 래핑으로 K-아레나를 거대한 클럽으로 변모시켰다.

뒤이어 등장한 최예나(YENA)는 댄스 챌린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캐치 캐치(Catch Catch)’ 무대로 순식간에 예나의 세계를 선보였다. 이어서 ‘스타(STAR)’, ‘미라미라(Miramira)’, ‘스마일리(SMILEY)’ 등으로 공연장에 웃음꽃을 피웠고, 진심어린 일본어로 팬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루키 ‘유니버스리그’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아홉(AHOF)은 9인조의 패기 넘치는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Pinocchio)‘, ‘1.5x의 속도로 달려줘’, ‘그 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Rendezvous)’,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까지 청춘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곡들로 무대를 가득 채워 일본 팬들과의 소통을즐겼다.

슈퍼주니어 D&E는 관록이 묻어나는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세대를 초월한 ‘아이돌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또한 ‘고 하이(Go High)’로 단숨에 공연장을 장악한 뒤, 돌출무대까지 달려가 ‘땡겨(Danger)’를 선보였다. 솔로무대는 물론, 2018년에 발매된 유닛의 전설적인 노래 ‘떴다오빠(Oppa, Oppa)’, ‘도망쳐’를 부르며 무대를 누비는 은혁과 동해가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케이스타일 파티'의 피날레는 3년 연속 출연한 라이즈(RIIZE)가 장식했다. 공연장은 라이즈의 상징인 오렌지색으로 물들였고, 땅을 울리는 듯한 함성이 이들을 맞이했다. ‘페임(Fame)’부터 ‘싸이렌(Siren)’으로 이어진 폭풍과 같은 퍼포먼스는 단연 압권이었다. 멤버 쇼타로는 부상으로 인해 의자에 앉아 무대를 함께 했지만, 상체만으로 표현하는 섬세한 안무와 특유의 미소로 멤버들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중반부 ‘럭키(Lucky)’와 ‘러브 119(Love 119)’ 무대에서는 관객 전체가 떼창을 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올 오브 유(All of You)’를 선보인 후 토크 타임에는 멤버들의 ‘귀요미 포즈’ 대결이 펼쳐져 반전매력을 발산했다. 후반부 ‘겟 어 기타(Get A Guitar)’와 ‘토크 색시(Talk Saxy)’는 라이즈 만의 독보적 장르 ‘이모셔널 팝’의 정수를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플라이 업(Fly Up)’에서 소희의 고음이 공연장을 뚫고 울려 퍼지자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마지막곡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가 끝나자 모든 멤버가 쇼타로에게 달려가 서로를 껴안으며 끈끈한 유대를 확인했다. 3년 동안 이 축제와 함께 성장해온 라이즈가 마침내 진정한 ‘왕좌’에 올랐음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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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style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