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한국계 키커' 구영회, 역대급 실축 후 뉴욕 자이언츠 떠나 같은 연고 제츠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5.28 10: 29

 한국인 미국프로풋볼(NFL) 키커 구영회(32)가 뉴욕 제츠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주전 경쟁에 나선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 제츠가 키커 포지션 강화를 위해 구영회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앞서 스포츠 매체 'SNY'가 구영회의 제츠 합류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구영회는 제츠에 합류, 케이드 요크, 레니 크리그와 주전 키커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제츠의 지난 시즌 주전 키커였던 닉 포크는 지난 3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애틀랜타 팰컨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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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와 제츠는 모두 뉴욕 연고 구단이며 홈구장도 같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쓰고 있다. 단 자이언츠는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 동부지구, 제츠는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 동부지구로 컨퍼런스가 서로 다르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뉴저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구영회는 지난 2017년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와 언드래프트 FA 계약을 맺고 NFL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9년부터 애틀랜타에서 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키커로 발돋움한 구영회는 지난 시즌 애틀랜타에서 1경기를 뛴 후 뉴욕 자이언츠 소속으로 5경기에 출전했다.
구영회는 2020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프로볼(올스타전)에 나서기도 했다. NFL 통산 217번의 필드골 시도 중 185번을 성공시킨 구영회는 194번 중 186번의 추가 점수(PAT)를 성공시킨 베테랑이다.
특히 구영회는 지난 시즌 자이언츠 소속으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맞붙은 13주 차 '먼데이 나이트 풋볼' 경기에서 필드골 시도 중 멈칫하는 황당 실수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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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구영회는 도움닫기 과정에서 공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킥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 실축은 뜻밖에도 사람을 살리는 기적을 낳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켄터키주 렉싱턴의 스펜드스리프트 농장 관리자인 마크 투세이커는 구영회의 헛발질 장면을 보고 너무 크게 웃다가 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CT 촬영 결과 그의 뇌 좌측에서 테니스 공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고, 신속한 수술 덕분에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종양은 다행히 양성으로 판명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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