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와 15연패 팀이 만난 2라운드 멸망전의 승자는 농심이었다. 농심이 DN 수퍼스를 제물 삼아 10연패를 탈출했다. 세트 30 연패로 매 경기 리그 신기륵을 경신했던 DN은 세트 연패의 사슬은 끊었지만, 매치 연패는 빠져나오지 못했다.
농심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DN 수퍼스와 경기에서 ‘스카웃’ 이예찬과 ‘디아블’ 남대근의 쌍포가 고비 마다 힘을 내면서 1세트 패배 뒤 2, 3세트를 내리 잡는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0연패를 끊어낸 농심은 시즌 5승(12패 득실 -13)째를 올리면서 8위 DRX와 경기 차이를 지웠다. DN은 16연패를 당했다.

농심의 출발은 불안했다. 오랜만에 정글 플레이가 된 DN에 플레이 메이킹이 초반에 꼬이면서 끌려갔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캐치해 바론까지 사냥하며 흐름을 뒤집었지만, ‘두두’ 이동주의 캐리에 네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무너지면서 서전을 내줬다.
그러나 1세트 카시오페아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스카웃’ 이예찬이 2세트 라이즈로 7킬 노데스 캐리를 하면서 24분 48초만에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역시 1세트와 비슷하게 양 팀 모두 실수를 중요한 길목에서 반복하는 진흙탕 싸움이 계속됐다.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졸전 끝에 DN이 농심의 바론 사냥을 지우면서 기회를 잡았지만, DN의 집중력은 그리 높지 않았다.
상대 원딜을 먼저 솎아내고 바론 버프를 잡았음에도 에이스를 허용했던 농심은 곧장 한 곳에 모여 DN을 들이치고 그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