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아’ 류민석의 세라핀이 궁극기 앙코르로 4인을 적중시키면서 한타 구도에서 T1이 KT를 압도했다. 거짓말 같은 쇼타임을 보여준 T1이 KT를 꺾고 7연승을 질주, 단독 2위를 차지했다. 패배한 KT는 2위 경쟁에서 밀려 2라운드 4위를 확정했다.
T1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KT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KT는 ‘퍼퍽트’ 이승민이 놀라운 캐리력을 앞세워 1, 2세트 모두 중반까지 우위를 가졌지만, 뒷심이 밀리며 2연패를 당했다.
이로써 7연승을 달린 T1은 시즌 13승(4패 득실 +18)째를 올리면서 득실 차이로 젠지를 3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2위가 됐다. 연패를 당한 KT는 시즌 5패(12승 득실 +9)째를 기록했다.

T1은 1세트 ‘도란’ 최현준의 럼블이 초반부터 ‘퍼펙트’ 이승민의 요릭에 라인전 단계부터 밀리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3서포터 2원딜 밴으로 집중적인 봇 듀오 견제를 당했음에도 T1 봇 듀오는 KT 봇 듀오를 상대로 듀오 킬을 올리며 초반 스노우볼의 여지를 만들었다.
반대로 KT는 럼블을 공략한 것은 좋았지만, 미드와 봇에서 말리면서 결국 중요한 한타에서 T1에게 말려버렸다. T1은 바론을 먹고 곧장 KT의 본진으로 달려 들어가면서 1세트를 28분대에 정리했다.
2세트는 짜릿한 뒤집기 쇼였다. KT가 또 다시 ‘퍼펙트’ 이승민의 캐리력을 앞세워 초중반까지 앞서나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고 승기를 잡은 쪽은 KT 였지만 T1은 조합의 힘을 끌어올리는 판단을 통해 야금야금 격차를 좁혀나갔다.
5000 골드 이상 밀리던 글로벌 골드 격차를 1000까지 줄인 T1은 세 번째 바론 한타에서 바론 버프를 내줬지만, 대승을 통해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KT가 다시 한 번 교전을 걸었지만, T1은 ‘케리아’ 류민석의 궁극기에 힘입어 한타를 대승하면서 그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