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성공하니 영입이 술술.. 맨시티 윙어, "데 제르비와 일하고 싶어" 토트넘 이적 결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5.28 23: 17

역시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한 보람이 있었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을 위한 리셋에 돌입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윙어 사비뉴(22)가 올여름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사비뉴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둥지를 틀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에버튼과의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17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로베르토 데 제리브(47)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리그 잔류와 함께 총체적 '리셋'에 돌입, 구단 전체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그러자 토트넘이 최우선 타깃 중 하나였던 사비뉴도 영입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비뉴는 이번 시즌 펩 과르디올라(55) 감독 아래서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리그 24경기 동안 1골 2도움에 머물렀고 총 36경기 동안 4골(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가 이번 시즌 헤어질 결심을 하면서 사비뉴도 이적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사비뉴는 지난 여름 토트넘의 끈질긴 구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로 감독이 이끈 맨시티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비뉴는 토트넘으로의 이적 아이디어에 매우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데 제르비 감독 아래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에 강하게 매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비뉴는 이제 토트넘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스스로 움직일 준비를 마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비뉴의 영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구단 수뇌부의 뼈저린 반성도 한몫을 하고 있다. 비나이 벤카테샴 토트넘 최고경영자(CEO)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2025-2026시즌의 처참한 성적을 “용납할 수 없는 굴욕”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벤카테샴  CEO는 "이번 시즌 성적을 확실하게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남자 성인 1군 팀이 강등 경쟁에 휘말리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이는 이 축구 클럽이 가진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서포터들에게 이번 시즌이 말할 수 없이 힘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진이 빠지는 일이었고, 고통스러웠으며, 그저 창피할 뿐"이라고 반성했다. 
벤카테샴 CEO는 "축구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있던 위치와 있어야 할 위치 사이에 큰 격차가 있었다. 지난 5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클럽과 축구 운영 방식 전반에 걸쳐 엄청나고 급격한 질적 성장이 일어났지만, 토트넘은 너무나 많은 분야에서 뒤처졌다"고 인정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그는 "우리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 9월부터 클럽의 정말, 정말 거대한 리셋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미세 조정이 아닌 근본적인 기준점 재설정, 즉 완전한 리셋이 필요하며 이를 실현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