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쇠 맛'에 탄 짜릿한 '신 맛'..시련 마저 갈아마실 '레모네이드' [한낮의 신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6.05.29 13: 00

그룹 에스파가 다가오는 여름을 정조준하며 짜릿한 '신 맛'을 품고 돌아왔다. 그간 가요계에 독보적인 '쇠 맛'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들이 위기마저 자신들만의 쿨한 방식으로 깨부수며, 톡 쏘는 청량함과 한계 없는 음악적 진화로 또 한 번 글로벌 K팝 신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에스파는 29일 오후 1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LEMONADE’(레모네이드)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LEMONAD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매 앨범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뚜렷한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해 온 에스파는 이번 신보를 통해 기존의 '쇠 맛'에 상큼하고 짜릿한 '신 맛'을 더해 완벽하고도 새로운 변신을 이뤄냈다.

에스파의 새 정규 앨범 ‘LEMONADE’는 위기인 동시에 그 틈으로 스며드는 또 다른 가능성과 새로운 서사의 시작점을 의미하는 '크랙(Crack, 균열)'을 핵심 모티브로 삼았다. 크랙을 마주한 에스파의 위트 있는 태도를 녹여내며, '세상이 우리에게 신맛의 레몬을 주더라도 우리만의 음악으로 유쾌하게 표현하겠다’라는 당찬 메시지를 전한다.
타이틀곡 ‘LEMONADE’, 선공개곡 ‘WDA (Whole Different Animal)’을 포함, 댄스, 록, 하이퍼 팝, 미디엄 템포의 R&B, 팝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됐으며, 지드래곤을 비롯해 베키 지, 타이 달라 사인 등 글로벌 아티스트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에스파의 이번 타이틀 곡 'LEMONADE'는 강렬하고 트렌디한 신스 베이스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중독성 넘치는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다. 'If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삶이 너에게 레몬을 준다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라는 유명한 속담을 차용해,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쳐오든 이를 기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긍정의 에너지를 에스파 특유의 개성과 카리스마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 에스파 세계관의 새로운 시즌을 암시하는 상징적인 곡이기도 하다.
"I go in all the way / Don’t step on the brakes / I take my / drama straight / I’ll make it / LEMONADE / 겁 없이 / Walk my way / 던져 On my stage / I take my / karma straight / I’ll make it / LEMONADE"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한 편의 사이버펑크 영화 같은 스케일을 자랑한다. 에스파의 평행 세계에 갑자기 굴러 들어온 의문의 ‘레몬 버그’로 인해 세계에 거대한 균열이 생기고 P.O.S(포스)가 열리게 된다. 멤버들은 이 차원의 통로를 거침없이 넘나들며, 자신들만의 힙하고 화려한 방식으로 어두운 세계를 뒤바꿔 놓는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곡의 핵심 메시지를 완벽한 시각적 쾌감으로 구현해 냈다.
끝없는 세계관의 확장 속에서, 자신들에게 닥친 시련마저 달콤하고 톡 쏘는 '레모네이드'로 단숨에 만들어버린 에스파.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대체 불가한 콘셉트 소화력으로 무장한 이들이 이번 정규 2집을 통해 또 어떤 기록들을 써 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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