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어머니 처럼살겠다"던 가수 이효리. 그리고 이상순이 한 가족의 모습을 바라보며 2세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놔 뭉클함을 안겼다.
지난 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유재석 캠프'에서는 숙박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재석이 오빠 캠프에 손님처럼 오니까 마음이 너무 편안하다"며 "한 분 한 분 여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순 역시 "좋은 시간인 것 같다. 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숙박객들과 인사를 마친 뒤 방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특히 한 가족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이효리는 "저렇게 부모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습이 너무 부럽더라"고 말했고, 이상순은 "아빠를 존경해서 아빠 직업을 따라가겠다고 하는 게 얼마나 좋겠냐"고 공감했다.이어 이효리는 "아빠도 권위적인 면이 전혀 없고 친구 같더라"고 감탄했고, 이상순이 "아빠가 잘해주니까 그렇지"라고 하자 잠시 생각에 잠긴 뒤 "우리도 저렇게 해줄 수 있는데"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무심하게 던진 한마디였지만,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가족의 모습을 향한 두 사람의 따뜻한 시선이 고스란히 전해진 순간이었다.특히 이 장면은 과거 이효리가 여러 차례 밝혔던 2세에 대한 생각과 맞물리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2022년 방송된 '서울체크인'에서 "아기 생각은 있는데 나이가 있어서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난임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기 때문.
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시험관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 자연스럽게 생긴다면 감사하게 낳아 키우고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당시 그는 "아이를 낳고 싶은 이유는 사랑하고 헌신하는 마음을 갖고 싶어서"라면서도 "아이가 없더라도 모두의 어머니처럼 살아가고 싶다"고 말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최근 이 같은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며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는 시험관 시술을 고민하는 부부들을 배려했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반면 개인의 선택과 가치관을 존중해야 한다는 반응도 이어졌다.무엇보다 이효리는 시험관 시술 자체를 비판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한 선택을 이야기해왔다는 점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 가족의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도 저렇게 해줄 수 있는데"라고 말한 이효리의 한마디 역시 단순히 2세를 향한 바람을 넘어, 누군가를 사랑하고 돌보고 싶은 마음이 담긴 진심으로 다가왔다. 과거 "내 아이는 없어도 모두의 어머니처럼 살겠다"고 말했던 이효리. 한 가족을 바라보며 뭉클해한 그의 모습은 또 한 번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누리꾼들 역시 "두 사람 마음이 뭉클하다", "시험관을 하지 않겠다는 선택도 존중받아야 한다", "아이가 있든 없든 좋은 부부",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이 참 따뜻하다", "이효리의 말 한마디에 여러 감정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