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디렉터스 아레나’ 심사위원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장근석은 지난 3일 방송된 ENA ‘디렉터스 아레나’ 최종회에서 날카롭고 센스 넘치는 심사를 보여줬다.
한상일 감독의 작품을 감상한 후 장근석은 매 라운드 강렬한 장면을 남겼던 감독의 연출력을 지적했다. 그는 “초반 라운드마다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있어 찾는 재미가 있었는데 후반부에서는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니 그 부분이 안 나오는 건가 싶어 아쉬웠다”고 정확하게 짚어냈다.

또한 장근석은 강력한 1위 후보 이유진 감독의 작품을 감상하던 중 여자 주인공이 칼에 찔리는 파격적인 엔딩이 펼쳐지자 “이건 봐야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긴장감이 감도는 파이널 라운드의 분위기를 반전시킨 장근석 특유의 유쾌한 입담이 돋보였다. 그는 우승 상금 1억 원을 5억 원이라고 잘못 말하며, 주변으로부터 “남은 4억은 사비로 주는 거냐”는 재치 있는 반응을 끌어내 모두를 웃게 했다.
무엇보다 장근석은 서바이벌의 종착지에 선 감독들의 진심을 알아봐 주는 따뜻한 통찰력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그는 “여러분들과 작품을 보고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그 상금을 작품에 재투자하고도 남을 분들”이라며 감독들의 창작 열정에 깊은 신뢰를 보였다. 또한 “결국 여러분들의 세계관을 넓힐 수 있는 재투자의 기회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해보면 되게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ENA ‘디렉터스 아레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