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웅 맞대결’ 전북이 이겼다…김진규+이승우+김예건 연속골 전북, 현대가더비 울산에 3-1 완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7.11 21: 38

월드컵 영웅들이 맞붙은 현대가 더비에서 전북현대가 웃었다. 
전북은 1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에서 울산HD를 3-1로 크게 이겼다. 승점 29점의 전북(8승5무4패)이 2위로 올라섰다. 광주를 3-0으로 완파한 포항(승점 28점)이 3위다. 울산(승점 27점)은 4위로 떨어졌다.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국가대표 선수들도 나란히 선발로 복귀했다. 울산은 이동경을 비롯해 조현우, 김영권 등을 앞세웠다. 전북은 김진규와 송범근, 강상윤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초반은 울산이 주도했다. 전반 8분 야고의 슈팅은 송범근 정면으로 향했다. 12분 야고가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북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7분 이동준이 단독 돌파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전반 30분 균형이 깨졌다. 전북의 역습상황에서 김진규의 오른발 슈팅이 조현우의 손을 떠나 선제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울산은 역습 전개과정에서 보야니치가 김대용 주심과 충돌이 있었다며 골의 무효를 주장했다. 
주심이 경기를 사전에 끊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울산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주심은 그대로 전북의 골을 인정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승섭 대신 이승우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며 2-0을 만들었다. 지난 강원전에 이어 이승우의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5호골이었다. 이승우는 현대가 더비에서도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18세 김예건이었다. 후반 34분 김예건은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으며 프로 첫 골을 신고했다. 18세 신성의 데뷔골이었다.
울산은 후반 43분 다시 야고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전북이 3-1 승리를 거두며 현대가 더비 4연승과 함께 리그 2위 탈환에 성공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광주FC를 3-0으로 완파했다. 트란지스카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은 8승 4무 5패(승점 28)로 3위까지 도약했다. 최하위 광주는 승점 8에 머물렀다.
김천 상무와 부천FC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11위 김천은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에 빠졌다. 9위 부천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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