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이 압도적인 공격을 퍼붓고도 선두 도약 기회를 놓쳤다.
수원은 1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안산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수원은 10승 3무 3패(승점 33)로 2위를 유지했다.
수원이 이날 승리했다면 부산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다. 수원은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안산은 4승 2무 10패를 기록하며 지난 4월 25일 전남 드래곤즈전 이후 7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수원이 주도했다. 수원은 전반 30분 강성진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안산은 후반 들어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17분 리마가 상대 수비수 고종현과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안산은 후반 37분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김정현의 패스를 받은 김인성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수원은 경기 막판 총공세를 펼쳤다. 무려 슈팅 34개(유효슈팅 16개)를 기록하며 안산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으며 선두 도약도 무산됐다.

대구FC는 성남FC와 홈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는 전반 17분 베니시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4분 김주공이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3분 이정빈에게 다시 실점했지만 류재문과 단레이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대구는 8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8승 5무 3패(승점 29)로 3위까지 도약했다.
화성FC는 파주프런티어에 1-2로 졌다. 파주는 전반 14분 아리아스의 선제골과 후반 32분 보르하 바스톤의 추가골로 2-0까지 달아났다. 화성은 후반 38분 최명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는 용인FC와 충북청주FC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충북청주는 전반 38분 가르시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용인이 후반 24분 최영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며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