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벨링엄이 잉글랜드를 탈락 위기에서 끌어내더니 연장전에는 직접 경기를 뒤집었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조심스러웠다. 마이애미의 무더위와 높은 습도 속에서 두 팀 모두 수비 간격을 먼저 유지했다. 잉글랜드가 공을 오래 잡았지만 노르웨이는 엘링 홀란과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향한 빠른 전진으로 맞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2/202607120821774660_6a52d1e99ce77.jpg)
균형은 전반 36분 깨졌다. 파트리크 베리가 중원에서 해리 케인의 공을 빼앗았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반칙을 요구하며 움직임을 늦춘 사이 셸데루프가 왼쪽에서 안으로 파고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2/202607120821774660_6a52d1ea8053e.jpg)
잉글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 살아났다. 앤서니 고든이 왼쪽에서 낮게 연결한 공을 벨링엄이 페널티박스 가장자리에서 잡았다. 벨링엄은 수비를 앞에 두고 몸을 돌린 뒤 반대편 골문을 향해 낮게 때렸다.
공은 외르얀 뉠란의 손을 피해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이번 대회 벨링엄의 5번째 골이었다. 멕시코와 16강전에서 두 골을 넣었던 벨링엄은 노르웨이전에서도 잉글랜드가 가장 필요했던 시간에 골을 만들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카요 사카와 에베레치 에제를 투입했다. 노니 마두에케와 데클런 라이스가 빠졌다. 오른쪽에 사카를 배치하고 벨링엄을 더 높은 위치로 끌어올렸다.
후반 초반에는 노르웨이가 몰아쳤다. 홀란의 강한 헤더를 픽포드가 막았고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쇠를로트의 슈팅이 잉글랜드 수비를 흔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2/202607120821774660_6a52d1eae607e.jpg)
후반 10분 토르비에른 헤겜이 골망을 갈랐다. 픽포드가 쇠를로트의 슈팅을 막아내자 헤겜이 흘러나온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노르웨이 선수들은 2-1을 확신하며 뛰어갔다.
VAR이 장면을 다시 돌려봤다. 코너킥이 올라오기 전 홀란이 엘리엇 앤더슨을 밀어 넘어뜨린 장면이 잡혔다. 클레망 튀르팽 주심은 직접 화면을 확인한 뒤 득점을 취소했다. 스코어는 다시 1-1이 됐다.
노르웨이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31분 프레드리크 아우르스네스가 문전으로 띄운 공을 다비드 묄러 볼페가 머리로 돌려놨다. 공은 픽포드의 키를 넘어 크로스바를 때렸다.
잉글랜드도 사카를 중심으로 반격했다. 사카는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벗겨낸 뒤 골문 앞으로 낮은 크로스를 넣었다. 에제와 케인이 달려들었지만 아우르스네스가 먼저 발을 뻗어 걷어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뉠란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올 뻔했다. 뉠란이 공을 지나치게 오래 끌자 제드 스펜스가 달려들었다. 뉠란의 킥이 스펜스에게 맞았지만 공은 빈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정규시간 90분과 추가시간에도 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은 물과 얼음으로 열을 식힌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2/202607120821774660_6a52d1eb576f9.jpg)
마지막 해결사는 다시 벨링엄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었던 벨링엄은 연장 전반 3분 노르웨이 수비 사이로 침투해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대회 6호골이자 잉글랜드의 2-1 역전골이었다.
잉글랜드는 끝까지 벨링엄의 골을 지켜 2-1 승리를 거뒀다.
/mcadoo@osen.co.kr